아홉마리 용의 설화가 있는 포항 '구룡포'의 문화원형을 용 모양의 대형 마리오네트에 무선 화염장비를 적용하여 건축, 미술, 로봇공학이 결합한 융.복합 공연 콘텐츠 시놉시스, ‘먼 옛날 선조들의 이야기 속에 종종 등장하곤 했던 용. 그런 용들은 언제부터 사라지게 된 것일까?’ 본 이야기는 상상의 이야기로 인간과 용의 세계가 분리되는 과정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소녀와 인간세계에 남은 마지막 용의 애틋한 우정을 담고 있습니다. 점점 영악해지고, 탐욕에 물들어가던 인간들이 하늘을 향해 도발한 댓가로 하늘은 인간을 지켜주던 용의 군대를 강제 소환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하늘로 소환되던 한 용이 하나의 알을 인간세계에 남기게 되고, 기계문명 속에서 인간성이 소멸되어가던 먼 미래 그 알 속에서 마지막 용이 태어나며 소녀와 만나게 됩니다. 소녀와 용은 우정을 쌓으며 성장하게 되고, 거리의 노동자와 가난한 이들을 도우며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용이 가진 불꽃의 능력을 호시탐탐 노리던 이들에 의해 용은 납치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는데 용을 무기처럼 사용하기 위해 개조하게 되고, 용은 엄청난 폭력을 휘두르는 용으로 급변하게 됩니다. 소녀는 친구였던 용을 구해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과 무리를 이루어 맞서 싸우게 되고, 그 과정 속에서 진정한 용기를 가진 용사로 성장합니다. 사람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당당히 받아들이는 용과 자신의 손으로 사랑했던 용을 죽여야 했던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이 이야기는 오랫동안 우리들의 가슴에 남아 따뜻한 인간성 회복의 길을 열어주게 될 것입니다.
경북 포항